채권 가격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발행정보를 이용하여 현금 흐름을 추정/계산해서 각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해야 한다. 채권의 현금 흐름 형태는 채권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국내에서 발행되고 유통되는 채권의 종류는 채권의 현금 흐름(이자지급 방법과 시기)에 따라 할인채, 단리채, 복리채, 이표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원금 상환 방법에 따라 분할상환채권과 만기일시상환채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자지급 방법이 중간에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국내채권은 할인채, 단리채, 복리채, 이표채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채권의 가격계산에서 또한 중요한 요소는 이자금액의 결정인데 이자는 일반적인 채권의 경우 발행시 매 이자지급 시기에 지급될 이자지급액과 그 상환 금액이 확정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채권의 경우 이자지급액이나 상환 금액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변동금리부 채권(FRN)의 경우 조건에 따라 이자지급액이 다른 금리들의 변동에 따라 변한다.
1. 할인채 : 할인채는 만기시에 채권 원금을 지급하고 발행시에는 그 원금을 할인해서 발행한다. 예를 들어 3년만기 이표율 3%인 채권은 발행시에 원금을 3%로 3년간 할인한 금액으로 발행된다. 할인채는 별도로 이자를 따로 지급하지않는다.
2. 단리채 : 채권 이자가 일년에 한번 발생하는 채권으로 실제 이자는 만기시에 한꺼번에 지급하는 채권이다.
3. 복리채 : 복리채는 채권에 의해 발생한 이자에 계속 이자가 붙는 채권이다. 예를 들어 3% 이자율로 6개월마다 이자가 발생하는 경우 6개월째 이자가 발생하고 또 6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이자가 발생하고 6개월째 발생한 이자에도 역시 이자가 발생한다.
4. 이표채 : 이표채는 이자지급 시기마다 발생하는 이자를 실제로 채권 보유자에게 지급하는 채권이다.
이자지급 시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자와 원금이 얼마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자는 채권발생시 정해진 이표율로 계산하는데 이표율이 아닌 이자율 조건에 따라 변하는 경우 그 이자율을 추정하거나 계산하여 그 결과(이자율,이표율)로 이자를 계산한다.
FRN의 경우 국고채 1년 금리와 CD91일물 금리의 차이 또는 CD91일물 금리의 3개월 평균 등으로 이자율이 정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자율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그 조건에 따라 미래의 이자율을 추정하여 현금 흐름을 계산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