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js나 dhtmlx 등과 같은 상용 javascript ui framework이나 TO-BE Soft의 nexacro와 같은 국산 제품들이 공공기관에 납품되거나 금융권 시스템 개발에 제안되곤 한다. 물론 framework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해 보이는 javascript ui 개발 library로부터 상용 제품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이는 훌륭한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https://colorlib.com/wp/javascript-frameworks/)
이런 제품을 볼 때 늘 아쉬운 점은 국내에도 platform을 초월한 web ui 개발 framework이 있으면 좋겠다, 만들어서 나도 팔아먹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국내에도 open source로 공개되는 훌륭한 제품이 있다. 너무 늦게 발견한게 나 자신의 게으름이 아쉽다.
제품명은 AXIS-J (https://www.axisj.com/ko/portal/introduction) .
처음에는 이게 뭔가 어리둥절했다.
기능을 살펴보니 금융권에서 필수적인 Chart (Graph) Library가 존재하지 않고 (HiChart와 같은 다른 제품과 같이 섞어서 쓸 수 밖에 없다) Design Tool 등 이 없고 늦게 나온 만큼 더 높은 완성도(Theme, Document, 정리된 API, Example, Product Configuration / Setting, Distribution, Mobile 호환성 등)를 갖추었으면 좋겠으나 아직은 아쉬움이 느껴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github에 공개되고느슨한 연결 고리를 통한 개발, 상용 버전을 빨리 만들어서 팔아먹기 위해 억지스러운 백화점식 기능 나열 보다는 컴포넌트 하나 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디자인하고 코드를 개발하는 점은 개발 완성도에 대한 실망감을 충분히 보상해 줄 수 있을 수준이다.
무엇보다 (웹에서 트루타입 폰트를 쓰는 이 시대에는 진부한 얘기지만)한글에 대한 배려와 Open Source로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는 개발자들과 디자이너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마구 들게 해 준다. 단, 아직은 UI 개발 Library의 모든 기능을 다 갖추지는 못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속도 면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충분히 테스트 해 보지 못해 단언하기 힘들지만 다수의 Chart(graph)를 포함하는 프로젝트에서 AXIS-J에 포함되지않은 별도의 chart 패키지를 사용하게 되면 chart와 grid가 각각 데이터를 로딩할 수 밖에없어 화면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당연한 만큼 performance가 뛰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점은 어서 AXIS-J내에 chart기능을 포함하여 데이터 관리/처리 기능을 공유하도록 하도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