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어원은 “보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한자 ‘재무(財務)’와 영어 ‘(technology)’의 합성어인 ‘재무 테크놀로지’를 줄여 만든 말로 ‘하이 테크놀로지’의 합성 줄임말인 ‘하이테크’를 본떠 만들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재테크 , 《대중문화사전》, 재테크(財tech), 현실문화연구(2009년)” 라고 한다.
최근에 인공지능과 정보화, 인터넷, 모바일의 발달과 관련하여 크게 유행했던 핀테크(Fin+Tech, Financial Technology)와는 유사한 듯 하면서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재테크가 재산, 재무적 이익을 키워 부(富)를 축적하기 위한 방법, 기술 등을 지칭한다고 한다면 핀테크는 (재테크를 포함한) 재무적 행동들을 하기 위한 금융 서비스를 IT적으로 접목, 발전시킨 기술이라 하겠다. 차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억지로 풀어써서 어려운데 간단히 정리하면 재테크는 돈을 벌기위해 돈을 굴리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핀테크는 금융 관련 IT 기술들 자체를 말한다.
재테크의 예를 들자면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의 투자 활동이고, 핀테크는 기존의 화폐를 대체하기 위한 전자화폐나 지불수단을 대체하기 위한 전자지갑 기술 등을 들 수 있겠다.
재테크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또는 생존 그 자체를 하기 위해서는 재산, 즉 돈이 있어야 한다. 그 돈을 가지는 방법은 경제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본능적으로 또 경험적으로 잘 알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자라던 세대는 자본주의의 민낯인 자산 증식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방법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인 생존권을 위태롭게 하는 교육으로 일관해왔다. “부동산 투기는 나쁘”며 “주식 투자를 하다가 가산을 탕진“했으며 “투기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려는 행동은 한탕주의“라고 손가락질을 받아 마땅하다고 늘 들어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출을 장려하고,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독려하며, 복권을 판매하여 한탕주의를 적극 장려하는 주체가 바로 국가이자 우리 나라, 우리 사회다.
이제는 스티브잡스가 다시 돌아와도 내일을 예측하기 힘들만큼 매일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SNS와 네트웍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들이 매일매일 수백 기가씩 쌓여가고 있어도 정작 개인에게 친절하게 돈을 모으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곳은 찾기 드물다.
은행, 증권사의 PB들과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재무관리사들도 대부분 자사의 판매 상품, 특히 캠페인(단기적으로 집중 판매를 위해 직원들에게 독려하는 상품 또는 제도)이 걸린 상품에 집중을 하거나 실적에 도움이 되는 상품, 회사에 이익을 많이 가져오는 상품 판매에 조금 더 혈안이 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정기예금 만기가 되어 찾아가려고 온 할머니 고객에게 연금저축 드시라고 가입권유하거나 중국이 뜨니 철지난 브릭스 펀드 드시라고 권유하는 것같은 고객 중심이 아닌 실적 중심적인 판매행위 같은 것 말이다. 사실 은행이나 증권사 영업직원은 변호사처럼 독립적인 자영업자가 아니라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거나 실적에 따른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각자의 이익을 위해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현실 속에서 개인의 전 인생에 걸친 재무 상담과 재무설계, 투자 권유 등을 체계적으로 해 주는 Public한 개인 재무 서비스는 현재까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때 생명보험사 등에서 강조를 많이 하던 인생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는 개인에게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 설계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재무설계사가 계약을 맺은 한 생명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만으로 대부분의 인생 재무계획을 짜기에는 무리가 있다.
소위 말하는 돈 많은 자산가들은 은행의 PB를 통한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더 많은 상품 소개와 주식, 채권, 부동산, 사모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하고 트랜디하며 짧은 기간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들을 빈번하게 소개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필요하면 인생 전체에 대한 자산 설계와 투자 설계를 서비스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PB 문턱을 넘기 힘든 소시민들은 개인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어디 상대해 주는 사람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시행된 독립투자자문업자(IFA)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서 보니 실제 시행되는 내용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빗나가는 듯 느껴진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직 나 자신도 부자가 되지 못하고 전업투자자도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알고있는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여 눈꼽만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정리해 보고자 한다.
하나씩 정리하고자하는 내용은 이렇다.
(1) 자산 배분과 인생 설계
(2) 전통적인 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MMDA, CMA 등 )
(3) 주식, 채권, 펀드, ELS, ETF 투자
(4) 부동산
(5) 사채 및 투기적 투자(P2P, 비트코인, 복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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