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채권, 펀드, ELS 같은 상품은 구글링이나 네이버지식검색만으로도 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다만, 흔히 말하는 위험상품 또는 파생상품, 간접투자
상품들의 특징과 어떻게 재테크에 투자해야 하는 가 하는 점을 훑어보고자 한다.

1. 주식

주식투자는 거래소에 상장된 일정한 기준이 되는 기업(상장기업 또는 KOSDAQ 등록 기업 기준)의 주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투자 방법이다. 이 주식 투자라는 것은 한 번씩 주식 열풍이 불면 택시기사나 애 업고 장바구니를
옆에 낀 아주머니도 증권사 지점 또는 객장에 나타나 묻지마 투자를 한다는 소문들을 근거로 비춰보아 각계 각층,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 잘 아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주변에 주식 투자로 재테크를 잘 하고 있다는
사람보다 주식투자에 실패했다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주식 투자의 본질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한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주식 투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경우는
1. 투자한 기업의 이익이 많이 생겨서 배당을 받는 경우와
2. 기업이 주목받는 경우에 주가가 올라서 시세 차이를 얻는 경우
에 투자자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1번의 경우를 찾으려고 하면 기업들의 배당 정보를 상세히 찾는 수고가 필요하다. 모든 기업들이 이익이 났다고 배당을 막 주지 않으므로 (아마 그룹 회장님의 연봉이나 경비로 쓰고 남는돈은 임원들 보너스 주겠지) 배당실적과
올해의 추정 이익을 잘 찾아보고 배당을 많이 줄 것 같은 기업들을 찾아보고 투자해야 한다. 특히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배당을 많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주가가 오르니 굳이 배당을 받을 필요 없이 충분히 주가가 올랐을 때 팔아서 시세 차이를 올려도 배당을 받는 것과 비슷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번의 경우에 해당하는 주가가 오르는 사유로는 기술개발, 신상품 출시, 합병, 경쟁회사 출몰 등과 같은 경제적인 환경부터 유명 연예인이 광고모델로 섭외되는 경우, 그룹 총수가 사면되는 경우, 미국 기업이 M&A를 하려고 한다는 소문, 동종업계(경쟁회사)가 오르니까 덩달아 오르는 등 갖가지 이유로 오른다. 대부분 그럴듯한 이유로 보이고 합리적인 것 처럼 보이고 또 실제로 주가가 미친듯이 2-3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주가가 폭락한 다음에 보면 말도 안되는 소문에 놀아난 것 같은 허무함까지 들 때도 있다.
주가가 오를 때는 악플까지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보이나 주가가 빠질 때는 아무리 뛰어난 실적이라도 허무하게 묻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워렌 버핏 같은 투자의 대가들이 말하는 주식 투자에 대한 철학이나 조언들을 보면 주식 시장에 대한 속성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전쟁터같은 주식시장에서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추천 받는 방법은 장기투자이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분석하여 “이 기업은 반짝 인기에 휘둘리는 기업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기술개발과 시장에서의 노력으로 버틴 기업이며 훌륭한 발전 모델을 가진 기업” 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방법이다. 1-2년 내 20-30%의 주가 하락쯤은 끄떡없이 기다려주고 추가로 5년 정도에 4-50% 정도 올라 주기를 기대려 주는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빨리빨리를 외쳐대는 성격 급한 대한민국 국민들 중 이런 투자 방법을 선뜻 수긍하고 진심으로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까? 쉽지 않고 어렵고 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기다림이 필요한 투자 방법이며 투자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기술적 분석을 통하는 방법이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에 시장의 모든 정보 (심지어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까지 모두 )가 반영되었다는 가정으로 차트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분석하여 주가가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런 기본적인 방법과 기술적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링을 조금만 해 보면 수만 페이지에 이르는 자료가 나오므로 패스하고 재테크의 관점에서 보면 어떠한 형태로라도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정답이다.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주가의 변동성 때문이다. 즉, 기업가치가 거의 변하지 않는 하루이틀 사이에도 뉴스나 기대감 시장의 동요, 경제 환경 등에 의해 주가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복권을 산 사람이 1등에 당첨 될 확률은 수백만 분의 1 이지만, 복권을 사지 않은 사람은 그냥 0이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에겐 영원히 돈을 불릴 기회가 없다.
주식은 간접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 주식이란 회사의 자본금에 대한 권리이므로 회사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동시에 여러개의 사업에 투자할 수도 있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이미 창업하여 튼튼하게 성장한 회사들 중 하나를 골라 그 회사에 올라타는 것과 같으므로 쉬운 투자이다.

개별 주식 종목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에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 전체의 시세를 대표하는 지수 (Index)가 KOSPI 또는 KOSPI 200 등이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할 것이 확실하다면 이 지수 자체(Index,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에 패닉이 온 IMF나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경우 주가가 비 정상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데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KOSPI 200 주가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투자 전략이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지수를 직접 살 수는 없으므로 선물이나 ETF를 활용해야 한다.
개별 종목을 모두 일일이 들여다 보고 오를지 내릴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 보다는 우리나라 경제가 심하게 충격을 받았을 때(폭락했을 때) 사서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짜피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왠만한 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모두 0 이하로 떨어진다고 생각해야 한다(예금자보호 대상이 되는 금액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도위험이 있다고 봐야한다). 개별 종목을 연구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 전문가의 몫으로 남겨두는게 현명하다.

2. 채권

채권은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부분으로 여겨진다. 차를 사거나 부동산 매입시 채권을 의무적으로 가게 되지만 브로커에게 바로 되팔아 차이를 지불하는 비용 정도로 인식한다. 가끔은 채권을 만기때까지 가지고 있다가
상환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 금액에 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때가 많다. (차를 살 때 대출은 6% 받아서 채권을 1.6%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6% 이자 주고 대출 받아 1.6% 채권에 투자한것과 동일하다.)
흔히 주식과 채권은 자산 배분에 많이 나오는 투자자산으로 기관 투자가들이 큰 기금을 운영할 때 주식의 변동성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보다는 채권의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요구할 때 필수적으로 선택하는 자산군이다.
개인에게 정기예금이 있다면 기관투자자에게는 채권이 있다고 하겠다. 물론, 채권도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라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하지만 이자를 주는 채권 발행 주체가 부도나지 않는 한 정해진 기일에 정해진
이자를 꼭 받을 수 있으므로 채권을 사는 순간 이익이 고정된다(물론 중간에 시세 차익을 노려 팔 수도 있다).
금리 변동성이 때로는 주가 변동성보다 큰 경우도 많으나 대체로 만기까지 가지고 갈 때는 기대수익이 고정된다 할 수 있다. 특히 만기가 짧은 채권과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상품이 MMF이다. 하지만 만기가 짧고 변동성이
없는 대신 수익률은 낮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고(값이 싸고) 신용등급이 낮은 발행기관일 수록 발행금리 (또는 할인율)이 높다(갚이 싸다). 정부가 100만원짜리 채권을 기한을 한달로 정하고 나한테 팔 때와 10년을 정하고 팔 때, 이미 망한 회사가 1년 후
갚기로 하고 100만원을 빌려가는 경우을 상상해 보라. 어느 채권을 살 때(투자) 싸겠는가(할인율이 높은가)? 망한 회사는 신용등급이 부도(Default)이므로 할인율이 100%나 마찬가지(채권이 휴지조작과 마찬가지, Junk Bond)이므로 1년짜리 기업어음은 가치가 0에
가깝다(떼인 돈이나 마찬가지다). 정부 발행 채권이라도 10년씩 내 돈이 묶여 있어야 하니 이자를 더 달라고(채권가격을 싸게 해 달라고) 하게 된다. 즉,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은 비싸게 거래되고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은 싸게 거래되며, 만기가 긴 채권은 미래에 금리가 바뀔지 모르므로 역시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높아 같은 발행주체의 채권이라도 더 싸게 거래된다. (가끔은 금리가 역전되기도 하지만 원론만 보기로 하자)
개인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증권사 홈페이지(또는 HTS)에서 여러 채권을 사거나 파는 거래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고, 채권형 펀드, 은행 특판 상품 등을 활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 하지만 증권사를 통해
채권을 매매 하는 경우 최소 거래 단위가 높으며 중개 수수료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여러모로 불리하다(수수료가 높은 편이라 금리차이, 시세 차이를 볼 여지가 거의 없다. 금리 차이를 고스란히 증권사에 바칠 수 있다).
은행 특판, 특금의 경우 아주 가끔 후순위채 또는 은행에서 소화하지 못한 채권들을 풀기도 하는데 일반인에게 판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진 상품이라 기관투자자들이 살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꼭 부도가 난다는 뜻은 아니므로 가끔은 효자노릇하는 상품이 있기도 하다. 몇 년 전 모 은행 후순위 채가 7~8%대 그 은행 특판상품으로 풀린 경우가 있는데 그 후 그 은행의 위기설이 시장에 돌기도 했다.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펀드 매니저가 채권을 적극적으로 사고 팔아 시세 차이를 얻거나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를 재투자 해 가면서 추가 수익을 얻는데,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의 가격이 계속 오르므로 은행 예금
금리가 3% 대 일때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연 5-6% 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금리가 대체로 낮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수익을 얻기도 힘들거니와 금리가 상승하는 신호가 나오면 채권 가격이 더 떨어져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아무때나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고 아무나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아니라 하겠다.(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이익을 크게보기 힘들거나 정기예금보다 낮은 이익을 기대해야 한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중소형 증권사 창업주들은 예전에 채권들 긁어모아 만기까지 보유해서 원리금 받고 또 그 돈으로 채권 사 긁어모으고 해서 부자가 되셔서 제도권으로 들어오시면서 증권사 오너가 되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으니 관심은 갖되 투자는 부정적이다. 특히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 때는 손해볼 수도 있다.

3. 펀드

펀드는 주식, 채권 또는 다양한 유가 증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요즘은 주식 투자도 전통적인 종목 투자에서 부터 인덱스 투자,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 투자, 특정 그룹주식 투자, 특정 산업군 투자, 해외투자, 다양한 투자 전략을 쓰는 헷지펀드 등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해 졌다. 또한 채권이나 부동산 같은 주식 이외의 자산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통적인 투자 방법이 아닌 돈이 되는 구석을 적극적으로 찾아 투자해주는 펀드들이 많이 생겼다.
삼성전자가 잘 나갈때는 삼성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KOSPI보다 수익률이 더 좋거나, 코스닥 시장이 뜰 때는 중소형펀드가 훨씬 수익률이 더 좋고 안정적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시장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잘못 선택할 확률도 낮다.

개인이 주식이나 채권투자 등을 할 때 전문지식이나, 투자방법 등을 모르거나 투자하려고 해도 돈이 부족해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펀드가 이를 해결해 준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10,000원의 단위로 아무 금액으로나 투자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세재 혜택이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싶은데 주당 150만원이 넘어가면 한주도 못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많이 투자하는 펀드에는 돈을 10만원도 투자할 수 있고 100만원을 투자할 수도 있으니(그래서 간접투자라고 한다) 훨씬 선택의 폭이 넓다.

가끔 펀드의 보수나 수수료 때문에 펀드 투자를 꺼리는 사람이 있는데 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 이면서 보수를 떼 가는 것 때문에 광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내 돈을 까먹는 펀드매니저나 은행 창구 여직원 월급을 내 돈에서 떼 가는 것은 화날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때는 변호사가 있어야 하듯이, 투자를 할 때는 투자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더 주식에 대해 고민하고 경쟁을 해 가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무래도 나보다 투자를 더 잘 할 것이므로 내가 비 전문가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신경 쓰는 시간을 약간의 보수를 주고 다른 전문가에게 떠 넘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보수를 지급하고 투자를 부탁하는 것이 정답이다. 물론 보수도 펀드마다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보고 펀드를 선택해야 하겠지만, 투자 수익이 많이 날 펀드를 잘 선택만 한다면 보수는 1%를 줘도 별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100만원 투자해서 한달만에 투자 수익이 10%인 10만원이 생겼다면 보수로 1년에 1만원, 한달이면 천원 정도는 줘야하지 않을까? )
단, 판매 수수료는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 잘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선취 수수료는 은행, 증권사 배 불려주는 것 외에 아무 역할도 하지 않으니 가급적 선취수수료가 없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펀드의 투자 방법 중 적립식 펀드를 크게 강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립식 펀드도 일장 일단이 있다. 하락장에서는 손실 방어가 되고 평균 단가를 낮춰줘서 수익률이 크게 낮아지지 않지만 대신 상승장에서도 평균단가가 자꾸 높아져 수익률이 낮아보인다. 펀드가 언제 오를지 내릴지 모르므로 꾸준히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요즘은 펀드가 워낙 다양해서 펀드를 잘 선택한다면 상승장이나 하락장과 상관없이 투자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펀드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구글링을 참고하도록 하자.

이러한 주식, 채권 등의 투자 자산과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할 때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리스크관리이다. 투자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돈을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데 잃을 수 있는 확률, 즉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 모든 투자의 기초다. 그래서, 자산 배분을 하고 인덱스에 투자해서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투자 방법을 늘 강조하는 것이다.

그런데 눈을 돌려 개인의 투자 현실을 생각해 보면 자산배분을 통해 채권과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10년 또는 20년 정도 오래 투자할 시간과 여력이 없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위험한 도박인 개별 종목 투자에 자꾸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절대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점이다. 자산 운용 전문가가 아니라면 펀드, ETF 등을 통한 간접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 방법이다.

By yap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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